[미디어펜=석명 기자] 우루과이가 루이스 수아레스가 엮어낸 골로 패배를 면하고 코파아메리카 첫 승점을 올렸다.

우루과이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칠레와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와 1차전에서 0-1로 졌던 우루과이는 1무 1패로 승점 1을 기록했다. 3경기를 치른 칠레는 1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5가 됐다.

   
▲ 사진=우루과이축구협회 공식 SNS


경기 초반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를 주축으로 한 우루과이가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펴는가 했으나 선제골은 칠레가 가져갔다. 전반 26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벤 브레레턴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려 칠레에 1-0 리드를 안겼다.

끌려가던 우루과이는 후반 21분 동점 추격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시노가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 아르투로 비달과 엉켜 넘어지면서도 골로 연결시켰다. 이 골은 우루과이 축구협회와 코파아메리카 홈페이지에는 수아레스의 골로 기록됐으나, 남미축구연맹 홈페이지에는 비달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이후 양 팀은 서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우루과이가 카바니와 수아레스의 슛 등 좋은 기회는 더 많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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