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지난 달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빌보드 최신 차트(6월 26일 자)에서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버터'는 진입 첫 주 '핫 100'(6월 5일 자) 차트에서 1위로 직행한 뒤 최신 차트까지 1위를 꿰차며 4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기록은 통산 9번째다. 지난 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라는 역사를 썼다. 이후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비'(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1회), 그리고 '버터'(4회)까지 총 9회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다이너마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통산 3회 '핫 100' 1위 자체 기록도 경신했다. 

   
▲ 사진=빌보드 SNS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진입 첫 주 1위로 직행한 역대 54곡 중 4주 이상 연속 1위를 한 13번째 곡이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에어로스미스(Aerosmith) 이후 최초이자, 21세기 첫 기록이다.

빌보드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6월 20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버터'의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2,580만으로,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6%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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