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351명-해외 44명…누적 15만1901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2006명
서울 132명-경기 92명-대전 31명-인천 18명-충북 16명-충남 12명 등 확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전날보다 소폭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줄고 있으나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영향이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이 가운데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감염 고리가 속속 확인되고 있고 전파력이 더 센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계속 퍼지고 있어 방심하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95명 늘어 누적 15만190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7명)보다 38명 늘었다.

최근 유행 추이를 보면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하루 300∼600명대의 폭넓은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간 단위 확진자 규모는 조금씩 작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와 400명대가 각 2회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65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3명으로, 400명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경기 92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33명(66.4%)이었다. 비수도권은 대전 30명, 충북 16명, 충남·경남 각 11명, 강원·경북 각 10명, 부산·세종·전남 각 6명, 울산 4명, 대구 3명, 광주·전북 각 2명, 제주 1명 등 총 118명(33.6%)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40명)보다 4명 늘어 사흘째 4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일시적 요인으로 하루 86명(작년 7월 25일)까지 나온 적은 있으나 사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초다.

신규 44명 중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6명), 인천(3명), 전남(2명), 대전·울산·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종합하면 서울 132명, 경기 92명, 인천 18명 등 총 24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137명)보다 2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3996건으로, 직전일 1만413건보다 2만3583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6%(3만3천996명 중 395명)로, 직전일 3.43%(1만413명 중 357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038만43명 중 15만1901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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