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유비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유비는 최근 bnt와 화보 촬영에서 프리티 우먼'(Pretty Woman) 콘셉트를 소화했다. 

새 뷰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이유비는 "여자 진행자들끼리 편하게 수다 떨면서 뷰티 꿀팁도 알려드리고 매주 찾아오는 게스트들에게 메이크 오버를 선사하는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 사진=bnt 제공


패션·뷰티업계에서 관심 받는 그는 "내게 큰 관심을 주신다는 점에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개인적으로 끌리는 스타일이 있다면 두려움 없이 곧바로 도전하는 편”이라고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드라마 속에서 보이는 모습이 아닌 평소에 내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꾸미는지 일상적인 포인트에 맞춰서 소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직접 따라하는 팬들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순간이라고. 

이유비는 또 “나를 따라서 같은 옷을 입고 싶어 하고, 같은 모습으로 꾸미고 싶어 하시는 모습 자체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며 “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일 것”이라고 답했다. 

'유미의 세포들' 속 루비 역으로 한창 촬영 중인 그는 "웹툰으로 처음 나왔을 때부터 꾸준히 봤던 팬인 만큼, 촬영에 임하고 준비하는 과정 모두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유비는 팬들의 가상 캐스팅 1순위였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그는 “나 또한 워낙 원작의 팬이다 보니 그 순위에 들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며 “이후 그 바람이 현실이 되어 캐스팅됐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난 내가 애교를 잘 부리는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쉽지 않더라”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내가 애교 있는 스타일인지 물어봤더니 생각보다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 사진=bnt 제공


올해 만으로 30세가 된 그는 “20대에는 뭔가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가치관이 없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지내고 싶었다”며 “30대가 딱 되니까 한순간에 욕심이 생기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앞으로는 정말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중요하지만 연기자로서나 유명인으로서나 대중들이 원하는 것들만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나도 예민한 피부를 가졌다”며 “조금만 건조해도 바로 트러블이 올라오는 데다가 화장품 알레르기도 있어서 평소에는 절대로 화장을 안 할 정도”라고 밝혔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만큼 생활 습관에서 사소한 것들을 꼭 지키려고 하는 편이라고.

   
▲ 사진=bnt 제공


이유비는 스스로 감정에 호불호가 강한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는 편이지만, 반대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천진난만한 이미지와 달리 진중한 그는 "이런 얘기를 항상 듣는다"며 “평소 하고 싶은 말도 솔직하게 말하다 보니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유비의 행복 기준은 뭘까. 그는 "내게 행복의 기준은 언제나 같은 곳에 쓰여 있다”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것,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것. 그게 내 행복의 기준”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편이다. 너무 좋아하면 표현하는 게 더 힘들어진다”면서 "인간관계에서 운명적 흐름을 어느 정도 믿기 때문에 친해질 사람들은 부담감 없이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끝으로 평소 힘들 때마다, 혹은 힘을 받고 싶을 때마다 자주 쓰는 단어나 문장에 대해선 “그럴 때마다 ‘내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다’ 이런 생각을 되뇌곤 한다”며 “지금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고, 한 번뿐인 인생인데 내가 힘들어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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