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병규가 도박과 폭력에 이어 고급시계 횡령혐의로 검찰에 피소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명품시계전문점 T업체 대표 A씨가 강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같은 지검 형사1부에 배당,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강 씨가 판매를 약속했던 고급 시계는 물론 판매 대금을 주지 않았고 6천200만원 상당의 판매 대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병규는 지난 2009년 6월 로저 드뷔 시계 1점과 롤렉스 시계 2점을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에게 고가에 팔아 주겠다고 A씨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 최 모씨와 함께 “권미연 씨(배우 이병헌 씨의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