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닷새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서현고 3학년 재학생 김휘성 군이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 후 닷새째인 이날까지 연락이 두절됐다.

   
▲ 경찰청./사진=연합뉴스


김 군은 실종 당일 하굣길에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김 군이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오후 5시 22분으로, 그 뒤의 모습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김 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으나,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은 없다. 휴대전화는 22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 군은 키 180㎝가량에 서현고 교복인 회색 바지 차림이었으며,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었다면 남색 서현고 트레이닝복 상태일 수도 있다.

경찰은 기동대 54명과 소방견, 드론 등을 동원해 분당 지역 공원과 주변 야산 등을 수색하고, 김 군의 동선 파악을 위한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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