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원 나무입양존 내 수목을 개인에게 1대1 매칭
입양인 이름과 사진, 환경·지구에 대한 메시지 푯말 세워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지난 26일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에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행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애월단은 제주 지역의 환경 문제를 제주 시민들이 직접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프로젝트팀이다. 

   
▲ CU와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이 제주 한림공원에서 지난 6월26일 반려나무 입양식을 가졌다. 반려나무 앞에는 입양인의 이름과 사진, 지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담긴 푯말이 세워진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이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식목일을 맞아 CU가 애월단과 추진했던 비대면 ‘희망의 나무심기’의 후속 활동이다.
 
지난 ‘희망의 나무심기’가 주변의 자투리땅에 새로운 묘목을 심어 지역 사회의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한림공원 나무입양존 내 수목을 개인이 입양해 나무의 생장(生長)을 밀착 관리한다.

‘반려나무 입양식’에는 30여 명의 제주 지역 CU 가맹점주들과 BGF리테일 임직원을 비롯해 애월단, 국제 청소년 미디어 기자단, 토루앤앨런 등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한 100여 명의 입양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자신이 입양한 반려나무를 직접 돌본다. 입양인에게는 한림공원 1년 무료입장권이 지급된다. 반려나무 앞에는 입양인의 이름과 사진, 직접 작성한 환경과 지구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푯말이 세워진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행사는 참여를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약식으로 치뤘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반려나무 입양식’에 참석한 김종기 CU제주하귀휴먼시아점 점주는 “내 이름과 사진이 담긴 푯말을 보니 반려나무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이 생긴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나무를 입양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지구와 사회의 좋은 친구’라는 ESG 비전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플라스틱·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확대를 통해 친환경 벨류체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