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북부지역의 야생동물 구조.치료와 생명교육 전문 인프라 역할을 할,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이하 센터)가 연천군에 준공됐다.
경기도는 센터 조성공사를 지난달 31일 모두 마치고, 의료장비 구비 등 개관준비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525-2번지 일원의 3998㎡ 부지에 도비 30억 5000만원, 국비 10억 5000만원 등 총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다.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부상 및 조난 야생동물의 구조, 재활.재료와, 청소년 자연생태보전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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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사진=경기도 제공 |
진료실.수술실.입원실이 있는 2층 야생동물 진료 전문병원 1개 동, 청소년 대상 야생동물 생태교육을 취한 보전학습장 1개 동, 치료.재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계류장 3개 동이 있다.
경기도 직영의 센터는 시군 일선 동물병원에서 진료 후 치료가 어렵거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야생동물의 치료와 재활훈련, 자연으로의 복귀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이다.
그간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남부센터 한 곳에서 도내 전 지역을 담당, 북부지역은 거리상 신속한 구조.이송이 힘들었다.
이번 북부센터 소성으로 야생동물 자원이 많은 비무장지대(DMZ) 등 북부권에서도 신속한 야생동물 구조와 재활치료를 위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야생동물 보전학습장을 통해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DMZ 등 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환경, 사람과 함께 살아나는 공존문화 등을 교육하는 '생명존중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센터의 '천연기념물 공물치료소' 지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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