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소변 테러' 사건을 두고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았다가 사과했다. 

장성규는 27일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계정으로 해당 사건을 다룬 뉴스에 "이런 변이 있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 사진=더팩트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성규의 댓글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심각한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장성규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자식도 있으신 분이 범죄 영상을 보고 그런 댓글을 단 거냐. 본인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못 그랬을 텐데 한없이 가볍고 경솔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저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소변을 본 나쁜 사람을 똥에 비유한 것뿐이었다.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성규가 댓글을 단 사건은 지난 25일 인천 주안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일어났다. 2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성의 등에 소변을 봤고, 이를 알아챈 피해자가 그를 역무실로 끌고 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재 A씨에게는 공연음란 혐의가 적용됐으나,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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