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러시아, 터키에 이어 멕시코와 체코도 금리인상 개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정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흥국들의 금리인상도 확대되고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브라질, 러시아, 터키에 이어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멕시코, 체코도 금리인상을 개시했다.

두 나라 모두 최근 물가상승률이 급등, 인플레 타게팅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 인플레 압력이 거세졌다.

   
▲ 브라질의 구직 행렬/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멕시코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러시아는 산업지표의 확장세 지속과 더불어 가계 기대 인플레가 큰 폭으로 확산되며,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또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확대된 재정정책에 따른 채무 부담이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유럽에서도 물가상승률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던 많은 신흥국들이 금리인상으로의 전환이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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