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남 창원서 "한진해운 4000억만 투입됐으면 살릴 수 있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경남 창원을 찾아 "해운·조선 산업이 박근혜 정부에서 무너졌지만 문재인 정부가 되살렸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한진해운이 4000억원만 투입됐으면 그 때 살릴 수 있던 것을 오로지 청산가치, 잔존가치의 금전적 비교만 하고 산업에 대한 이해가 없는 기재부와 금융관료들이 파산 처분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 송영길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30일 경남 창원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해운·조선정책을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송영길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그는 "그때 유일호 부총리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이 문제를 갖고 전략회의 한 적 있냐’고 물었더니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제대로 토의도 안 된 채 한진해운이 파산해 해운산업이 무너지니 부산이 타격받고 조선산업으로 연결됐다"고 박근혜정부를 작심 비판했다.

송 대표는 “무너진 해운·조선을 살리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양진흥공사를 만들어 6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하고 6만TEU급 발주를 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문 대통령께서 2030년까지 해운조선산업 70조원 목표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며 정말 대단한 문재인 정부가 죽어가던 조선을 살리고 해운을 살려내고 있다"고 현 정부의 정책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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