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후 4시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종가대비 0.63% 내린 9만4100원에 체결됐다. 6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체결되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65조8757억원, 영업손실 22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SK이노베이션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77년 이후 37년 만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2%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6069억원이나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글로벌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사업의 실적 부진 및 지난해 4분기 급격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