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1일 쌍용자동차는 6월 내수 5724대, 수출 2780대를 포함, 총 850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41.3% 감소했지만 수출은 539.1%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8.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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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제공 |
회사측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8000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으나,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5000대를 넘어서는 등 4월 이후 3개월 연속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15.5% 증가했다.
특히 아직도 4000여대의 미 출고잔량이 남아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전월 대비 25.6% 증가하는 등 지난 4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가 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출 역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상승세에 힙입어 전년 동월 대비 6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누계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6월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영국은 물론 칠레, 호주 등 주요 해외시장 시장으로의 론칭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상품성 개선 모델의 지속적인 출시 외에도 지난 6월에는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을 본격 양산하고,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는 등 미래 위한 신차 개발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제품 개선 모델들의 호평으로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구안 통과로 성공적인 M&A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정상적인 라인 가동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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