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740대·수출 2만1136대
내수판매 38.6%↓·수출은 27.1%↑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지엠은 1일 지난달 내수 5740대, 수출 2만1136대 등 총 2만687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38.6% 감소했으나 수출은 27.1% 늘면서 전체적으로 3.4%의 증가를 보였다.

   
▲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총 267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지엠의 6월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줄었지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공장 가동이 원활치 않았던 5월에 비해서는 99.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6월 내수 시장에서 총 1603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스파크는 지난 3월 완공된 한국지엠 창원 도장공장의 최첨단 기술과 설비를 통해 품질은 물론 환경성까지 개선했다.

쉐보레 볼트 EV의 6월 내수 판매는 총 3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5% 증가했다. 볼트 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거리, 뛰어난 에너지 효율, 적재 능력 등 실용성을 바탕으로 법인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지엠의 6월 수출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6월 한달간 총 1만5145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267.3%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 볼트 EV에 이르기까지 쉐보레의 대표적 인기 차종들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며 "RV 차량의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차량으로 레저 및 캠핑을 하고자 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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