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하나‧NH농협 등 은행 3사 및 삼성생명 찾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김근익 금감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1일 시행된 ‘가계부채 관리방안’ 및 DSR 확대 조치가 영업점에서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2일 은행담당 부원장 등과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 금감원 본원 / 사진=미디어펜


이날 김 직무대행은 KB국민‧하나‧NH농협은행‧삼성생명 등 4개사 영업점을 찾아 대출창구 및 고객 동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동시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증했던 가계대출이 향후 금융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DSR이 확대 시행되는 만큼, 차주의 상환능력만큼 대출을 승인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김 직무대행은 영업점 직원들이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후 대출상담에 임할 것을 주문했고,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LTV 우대, DSR 산정시 무주택 청년층에 대한 장래소득 인정 등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가 자체 수립한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크게 확대됐지만, 올해는 5∼6% 내외 수준이다. 내년에는 4%대 증가율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또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다주택자의 투기목적 대출을 제한하기 위해 체결하고 있는 추가약정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가약정은 △처분조건 △전입조건 △추가주택 구입금지 약정 등을 따진다. 

한편 이날 현장점검에는 김 직무대행을 비롯해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 은행 담당 부원장보, 은행감독국장, 보험감독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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