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화장품주가 급락스럽게 급등해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6일 오전 10시57분 현재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전거래일 대비 13.30% 급등한 2만55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화장품제조도 12%대로 오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화장품, LG생활건강, 코리아나, 한국콜마 등 다른 화장품 업체들도 크게는 6%대로 오름세다.

이날 화장품주의 주가 상승은 중국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4일(현지시간)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총 예금 중 예금자의 인출 요청에 대비해 현금으로 보유하는 준비금 비율을 뜻한다. 은행들 간 지급준비율 인하는 경기부양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화장품주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오는 18일부터 중국의 춘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많게는 10만명까지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화장품주의 실적 개선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