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구FC가 베이징 궈안(중국)에 연승을 거두고 조 2위를 지켰다.
대구는 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베이징을 3-0으로 완파했다. 대구는 앞서 3차전에서는 베이징에 5-0 대승을 거뒀다.
1패 후 3연승을 달린 대구는 승점 9점을 기록, 4전 전승을 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승점 12점)에 뒤진 조 2위를 유지했다. 1차전에서 가와사키에게 2-3으로 졌던 대구는 오는 9일 다시 만나는 가와사키전에서 설욕과 조 1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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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대구는 황순민, 이근호, 에드가, 오후성, 박한빈, 안용우, 장성원, 박병현, 조진우, 김진혁, 최영은(GK)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대구의 맹공이 펼쳐졌다. 안용우, 박한빈, 김진혁, 황순민이 번갈아가며 슛을 때렸다. 베이징은 걷어내고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이 거의 끝나갈 때 나왔다. 조진우가 머리로 패스해준 볼을 김진혁이 트래핑 후 정확한 슛으로 베이징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친 대구는 후반 들며 에드가 대신 정치인을 투입했다. 이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1분 대구가 추가골을 뽑아냈는데 교체 멤버 정치인이 해냈다. 안용우가 돌파 후 낮게 내준 크로스를 정치인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계속 주도권을 이어가던 대구는 후반 30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인했다. 이번에도 정치인이 골을 넣었다. 박한빈의 패스를 받아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베이징은 제대로 반격을 못했고 대구는 그대로 세 골 차 승리를 챙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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