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스라엘이 한국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시차를 두고 맞교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의 6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자국 내 화이자 백신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70만회 분량 정도를 이달 말까지 한국에 제공한다. 이스라엘은 5일 밤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일 내 백신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계약에 따라 이스라엘은 오는 9월과 10월 한국이 주문한 같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돌려받을 예정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양국에 "윈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국 내 백신 재고를 적절하게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국에 제공하는 백신은 유통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들이라고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