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가 공수에서 전력 보강을 했다. 문선민(29)이 전역해 복귀했고,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살락(25)을 임대 영입했다

전북은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문선민의 복귀 및 사살락 영입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김천상무에서 복무해온 문선민은 이날 전역해 전북 복귀 신고를 했다. 전북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전북은 9승 6무 3패, 승점 33점으로 2위에 자리해 있다. 한 경기 더 치른 울산 현대가 승점 37점(10승 7무 2패)으로 크게 격차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전북의 경기력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었다.

   
▲ 사진=전북 현대 SNS


공격진에서는 스피드와 기동력이 떨어진 것이 고민이었는데, 문선민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국가대표 공격수로도 활약하는 문선민은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발군이어서 전북의 공격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전북은 이날 태국 부리람에서 뛰었던 사살락을 올해 말까지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살락은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태국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2세에 A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좋은 기량을 갖췄다. 지난 2019년 전북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부리람과 맞붙었을 당시 사살락이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로페즈를 꽁꽁 묶은 바 있다. 

당시 코치로 사살락의 플레이를 눈여겨봤던 김상식 감독은 그의 임대 영입을 반기면서 "사살락은 대인방어가 좋고 매우 부지런한 선수다. 최근까지 꾸준히 경기에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ACL 예선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살락은 "2019년 전북과 ACL 예선을 치르면서 이런 큰 팀에서 뛰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K리그1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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