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진중공업이 독도함에 이어 마라도함을 해군에 인도하면서 국내 대형수송함(LPH) 2척을 모두 건조한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6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해군은 최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취역식을 진행, 마라도함이 해군의 함정으로 됐다고 선포했다. 해군이 독도함과 함께 원·근해에서 다목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2척의 지휘함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마라도함은 1만4500톤급 수송함으로,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 및 장비수송을 기본임무로 하는 해상·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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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사진=한진중공업 |
한진중공업은 1972년 국내 최초의 국산경비정 건조를 필두로 50여년간 △대형수송함 △고속상륙정(LSF) △차기고속정(PKK)을 비롯한 함정의 100% 자체설계부터 건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목적 훈련지원정 및 3000톤급 경비구난함 등 1000여척의 함정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마라도함은 해군의 해양보국 의지와 우리 국민들의 자주국방 의지가 한진중공업의 조선 기술력을 통해 표출된 또 하나의 결실로, 국내 대형수송함 2척 모두를 건조하는 영광스런 임무를 수행한 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최첨단 함정을 완벽히 건조, 국가 해상방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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