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한 뒤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 측이 학폭 및 성폭행 주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6일 "지난 3월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 의뢰인이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글들이 게시됐다. 의뢰인은 허위 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고자 허위 글의 작성자들을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IP 주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최근 허위 글의 작성자가 특정됐는데 의뢰인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확인됐다. 이 작성자는 얼마 전 입대한 군인으로, 글의 내용이 모두 허위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 작성자는 의뢰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현재 군 복무 중이고 모친이 암 투병 중임을 고려해 선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며 "의뢰인은 해당 글 작성자가 처한 상황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모두 고려한 끝에 사과를 받아들이고 아무런 조건 없이 선처했다"고 전했다.

지수 측은 "의뢰인이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글들 역시 그 내용의 대부분이 허위"라며 "의뢰인은 최초 폭로글을 비롯한 학교폭력 관련 글과 댓글의 작성자들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학교폭력 의혹 제기 글의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지수는 지난 3월 학폭 의혹이 불거진 뒤 이를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했다. 20회 중 18회 분량의 촬영을 마친 상태였던 '달이 뜨는 강'은 나인우를 대체 투입해 재촬영을 진행했고, 드라마 제작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원 규모의 소송을 냈다.

키이스트는 지난 5월 27일 지수와 합의 하에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지수는 오는 10월 입대 예정이다. 2016년 급성 골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그는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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