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페이스북 통해 "지지율 1·2위 후보, 무상연애와 쥴리 스캔들에 묶여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자칫하면 우리나라 미래를 열어갈 20대 대선은 정책이 실종되고 '스캔들 대선'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미국도 '스캔들'로 정치 치명상을 입는데, 우리나라는 지지율 1·2위 대선후보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상연예 스캔들은 이 지사를, 쥴리 스캔들은 윤 전 총장을 각각 겨냥한 것이다.

   
▲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홍 의원은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부상했던 게리 하트는 존.F.케네디를 연상시켜 인기가 솟았으나 모델과 불륜 의혹으로 지지율이 급락해 경선후보직을 사퇴한 일이 있었다"면서 "2011년 공화당의 대선후보 뉴트 깅그리치도 똑같은 이유로 경선후보직을 내려놓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의 쿠오모 뉴욕지사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유사한 사건으로 퇴진 위기에 몰렸다", "클린턴·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도 탄핵 직전까지 갈 정도로 핫이슈였다" 등 미국 정치사에서 불거진 성추문을 나열했다.

홍 의원은 성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자유분방하다고 알려진 미국에서도 스캔들이 정치적으로 치명타를 안긴다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국민 앞에 한점 의혹없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20대 대선이 21세기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찬 대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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