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및 금리인하 재원으로 이용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유로화 해외 커버드본드의 업무수탁기관으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앞줄 왼쪽 두번째)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 및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함께 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기념식’을 가졌다. /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채권 담보와 발행기관인 주금공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함께 제공해 안정성을 높인 채권이다. 금융위는 지난 2018년부터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확대 등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공급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왔다.

2년 연속 10억유로 마이너스 금리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주금공은 앞으로 한국씨티은행에 발행업무를 맡긴다. 주금공은 커버드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및 금리인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의 투자자 저변 확대를 통해 역대 최저 금리,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 유로를 성공적으로 조달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큰 성과를 축하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해외 자금 조달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역할로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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