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개편, 대형 플랫폼 제휴 등 서비스개선 효과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대구은행은 지난 1일 기준 비대면 채널 판매 신용대출의 신규 취급 실적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 본점 사옥 / 사진=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 코로나19시대 언택트 금융을 강화하며 비대면 채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고한 결과로 분석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언택트 비대면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IM뱅크 리뉴얼,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해왔다"며 "다양한 상품군 및 간편한 대출 상품 조회 등의 서비스가 지속적인 이용 증가에 뒷받침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1조원은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인 △IM직장인간편신용대출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 △DGB쓰담쓰담간편대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대구은행은 실적 달성의 큰 축으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출시한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의 활성화가 컸다고 평가했다.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은 '새희망홀씨대출'과 '똑똑딴딴 중금리대출'을 패키지화 한 상품이다.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납입 중인 직장인이 은행이 정한 별도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4000만원 까지 대출할 수 있다. 대구은행은 상품 출시 후 약 1년을 맞은 현재까지 약 3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구은행의 대표 앱인 'IM뱅크'에서 대출의 신청, 심사,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대구은행 계좌가 없어도 휴대폰 본인인증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간단히 조회할 수 있다. 대출 승인시 계좌를 개설하고 공동인증서로 자동화 서류를 제출하면, 대출금이 입금되기까지 5분이면 된다.

대구은행은 'IM원샷대출한도조회' 서비스를 출시해 취급 중인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 및 신청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금융소비자가 상품별로 일일이 한도조회를 한 후 신청해야 했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다. 

이 외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 핀크, 페이북, 리브메이트 등 일상에서 사용 중인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은행은 추후 제휴처 확대를 통해 서비스 이용률을 꾸준히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여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디지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 확대와 편의성 증대를 위한 신규 서비스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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