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RCS문자로 은행 사칭 사기피해 예방 기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은행을 사칭하는 문자피싱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문자 내용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 ‘카드형 RCS 문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은 은행을 사칭하는 문자피싱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문자 내용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 ‘카드형 RCS 문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기업은행 제공


RCS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으로, 기존 문자메시지와 달리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카드형 이미지를 통해 전달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은은 카드형 RCS 문자 도입으로 고객이 기은의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공식로고‧명칭이 자동으로 표시돼 은행이 보낸 문자임을 구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기은을 사칭한 사기를 예방할 수 있고, 상품·서비스·이벤트 등 다양한 목적의 대량 문자를 메시지카드로 보낼 수 있어 고객의 피로도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은은 대출이자내역, 인증번호 등 금융거래와 연동된 문자를 비롯해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안내하는 문자도 'RCS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카드형 RCS 문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삼성전자, LG전자 스마트폰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은행을 사칭하는 금융사기를 예방해 국책은행으로서 고객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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