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 제주항공 주가가 급락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6.65% 급락한 2만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세는 전일 제주항공이 발표한 무상감자가 원인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지난 7일 제주항공은 액면가 5000원을 1000원으로 감액하는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자본금은 기존 1924억 9807만 5000원에서 384억 9961만 5000원으로 줄어든다. 단, 줄어든 자본만큼 감자차익이 발생해 자본총계에는 변동이 없다. 제주항공 측은 공시에서 “당사는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 무상감자 결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내달 13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도 표결에 붙일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