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신의 SNS에 "통일부 둔다고 통일에 다가가는거 아냐"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통일부의 방만한 경영을 언급하며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성과와 업무 영역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 수십 년간 유지돼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고 혈세 낭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통일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문제 해결사 '요즘것들 연구소 시즌2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사진=박민규 기자

이어 그는 "오히려 여가부가 존재하는 동안 젠더 갈등은 더 심해졌고, 이번 정부 들어 통일부가 무엇을 적극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폭파됐다"며 통일부의 무능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서는 "통일부가 필요한 부처라 생각하신다면, 그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는 것이고 장관을 바꿔야 한다"고 일격을 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농담이지만, 심지어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며 "장관이 직원에게 꽃 주는 영상 편집할 돈, 이거 다 국민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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