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근 국제 육가 급등락에 국내 휘발유 평균값이 7개월만에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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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뉴시스 |
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일일 평균값은 지난해 7월5일(리터당 1859.2원)부터 올해 2월5일(1409.7원)까지 216일 동안 매일 하락했다.
이 가운데 지난 6일 1409.8원으로 0.08원, 7일 1410.5원으로 0.77원 반등했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날 대비 변화가 없는 상태다.
국제 유가가 지난 1년간 반 토막 나면서 국내 휘발유 평균값도 지난해 1월 1800원대에서 10월 초 1700원대, 12월 초 1600원대로 하락하다가 같은달 29일 1500원대가 됐다.
올해 들어선 지난달 17일 1400원대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두바이유 가격은 2일(이하 현지시간) 배럴당 3.22달러, 3일 3.81달러, 4일 2.10달러 사흘 연속 급등했다가 5일 3.31달러 급락한 뒤 6일 다시 2.82달러 올라 54.23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이 국제 유가가 널뛰자 국내 휘발유 평균값도 1천300원대 진입을 코 앞에 두고 보합세를 보이더니 소폭 반등한 것이다.
전국 최저가 주유소 타이틀은 지난 6일 리터당 1245원에 팔던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ℓ리터당 50원 인상하면서 경북 칠곡의 창신주유소(ℓ당 1269원)로 넘어갔다.
반면 소폭 반등에 그친 것은 가격을 인하하는 주유소도 여전히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1300원대 주유소는 지난 2일 7341곳에서 이날 7597곳으로 256곳이 늘어 1200원대 주유소의 가격 인상을 상쇄할만큼 1400원대 주유소의 가격 인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하루는 올랐다, 하루는 내렸다 반복하고 있어 판매가를 결정하기 어렵다. 일단 좀 더 두고 보자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