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셀트리온의 주가가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소식에 연일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5.94% 오른 4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인 5일에도 주가가 11.08% 급등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해 4월 장 중 5만28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약세를 거듭하면서 4만선을 밑돌기도 했다.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미국과 유럽 판매를 맡고 있는 제약기업 호스피라가 세계 1위 제약기업인 화이자에 인수되면서 셀트리온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화이자의 지난해 매출은 54조원에 달해, 매출액 4조원에 불과한 호스피라에 비해 셀트리온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로 셀트리온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의 마케팅 파트너에 역량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해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