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이 미국내에서 애플이나 구글 보다 더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해리스 폴(Harris Poll)은 ‘2015년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Reputation Quotient of America's Most Visible Companies)’에 삼성이 3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 삼성

해리스 폴은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비전과 리더십, 사회적 책임,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근무 환경, 재무 성과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1위는 미국의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 푸드 마켓이, 2위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이 차지했다.

삼성은 비전과 리더십,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재무성과 등 4개 항목에서 상위 5위 안에 들면서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위에 이어 올해 네 계단 상승하면서 삼성은 최근 4년 연속 순위가 올랐다.

삼성에 이어 유통 체인점 코스트코, 제약업체 존슨 앤 존스, 식품 및 음료가공업체 크래프트, 의류업체 L.L. 빈(Bean), 식품 유통 체인점 퍼블릭스 슈퍼마켓(Publix Supermarkets), 애플, 구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의 조사 결과 2013년 10위권 밖이었던 브랜드인덱스 순위가 지난해 5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도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