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삼성전자 등 8개 회사의 ESG 통합등급을 하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조정된 대상은 롯데케미칼(A→B+), 삼성전자·고려아연(각 B+→B), 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IDT·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센트럴인사이트(각 B→C) 등이며, 삼성전자는 삼성웰스토리 관련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건이 지배구조(G) 등급에 반영돼 통합등급이 떨어졌다.
롯데케미칼은 반복적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이유로 환경경영(E) 등급이 하향 조정됐고,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사건이 등급에 영향을 줬다. 또 고려아연은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으로 각각 사회책임경영(S) 등급이 떨어졌다.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구속 기소로 지배구조 등급이 하락했다고 KCGS 측은 설명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 네이버, 불공정 마케팅과 경쟁사 사업방해로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 등은 사회책임경영 개별 등급이 하향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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