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3270선을 회복했다.

   
▲ 사진=연합뉴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91포인트(0.77%) 오른 3271.38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6.77포인트(0.21%) 오른 3253.24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워갔다. 결국 4거래일 만에 3270선을 되찾았다.

특히 외국인이 25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1656억원)에 탄력을 받아 3071억원의 순매수 규모를 보였다. 개인은 563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 2분기 실적 기대감 제고 등이 영향을 미친 모습이었다. 특히 중국의 6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NAVER(5.38%)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2.50%), 삼성SDI(2.74%), LG전자(3.15%) 등도 2% 이상 올랐다. 반면 카카오(-0.62%), LG화학(-1.06%),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은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0.13%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64%), 섬유·의복(1.63%), 유통업(1.59%), 의료정밀(1.43%), 금융업(1.20%) 등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의약품(-0.47%), 종이·목재(-0.08%)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8.67포인트(0.84%) 오른 1043.31에 마감됐다. 역시 외국인이 165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206억원, 기관은 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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