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도 대우건설 매각 살펴볼 것"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3일 대우건설의 졸속 매각 지적과 관련해 “관리 책임이 있는 산업은행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우건설 매각이 졸속이고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저희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일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의 본입찰에는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그러나 한 제안자가 기존의 제안조건에 대한 수정을 요청하면서 KDB인베스트먼트는 양 측으로부터 수정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본입찰에서 제시된 인수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KDB인베스트먼트가 특정 기업에 혜택을 제공했다는 논란이 나왔다. 대우건설 노조도 매각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대우건설 매각 공고도 하지 않고 초스피드로 진행됐다"며 "매각가격도 입찰자가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인하했는데 시장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초유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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