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43분 현재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4.48% 내린 6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카카오도 4.46% 떨어진 13만9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네이버의 주가 하락은 네이버 웍스(works)의 사업조직 분사 검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네이버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네이버웍스 사업조직의 분사를 검토하고 있으나,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 웍스는 N드라이브·오피스·메일·캘린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직원 규모는 200명 수준이다. 그간 네이버는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여러번 분사를 시도한 바 있다.
이에 비해 다음카카오는 이날 특별한 주가 하락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투자자는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늘 네이버 주가의 5분의 1 수준을 유지해왔다. 네이버 주가가 빠지면 다음카카오의 주가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오는 12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