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이 한국인의 장 타입을 분류하기 위한 연구인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타입 연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장내세균 구성 타입을 분류하고 프로바이오틱스의 지속적인 섭취를 통한 인체 장 환경의 변화를 연구해 맞춤형 ‘제품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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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일레븐은 10월31일까지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타입 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사진=바이오일레븐 제공 |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미생물을 변화시켜 장내 환경이 좋아지게 만들며, 면역력을 증가시켜 인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프로바이오틱스의 지속적인 섭취가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장내 환경을 변화시키고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마이크로바이옴 타입 별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실에게 입증되지 않았다고 바이오일레븐은 설명했다.
바이오일레븐은 약 1000 명의 한국 성인에게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드시모네4500 섭취 전후에 장내미생물 변화 분석을 통해 제품 내에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마이크로바이옴 타입에 따라 장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도 함께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000명이다. 참여자들은 12주 동안 드시모네 4500을 매일 섭취하고 총 4회에 걸쳐 배변 샘플을 제공해야 한다. 감염질환, 염증질환 및 대사성질환 환자, 최근 3개월 이내 항생제를 복용했거나 드시모네 4500을 섭취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참여할 수 없다.
참여자에게는 드시모네 4500 3개월 분과 장내세균분석서비스 등 약 8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구를 끝까지 참여하면 별도의 할인쿠폰을 준다.
연구 참여는 오는 10월31일까지 포털사이트에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타입 연구’를 검색하면 나오는 링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바이오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타입 별 프로바이오틱스와 장 기능 개선과의 연관성 및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알고리즘 분석 등 바이오테크를 접목한 바이오일레븐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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