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55~59세 연령대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부족 사태를 지적하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공급 부족으로 방역의 치명적 실수를 범했으면 질병관리청장은 당장 책임지고 사퇴하고 총리나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들을 쥐어짜는 4단계로 격상해 자영업자만 기업만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퍼줄 돈으로 웃돈이라도 주고 양질의 백신을 사올 생각을 했어야지, 병만 주고 약은 주지도 않는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
|
|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박민규 기자 |
그러면서 "5000만 명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정부가 맞느냐. 퇴임을 앞두고 자신들의 안위에만 급급하는 비겁한 정권이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정 청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사전 예약이 가능한 물량에 대해 충분하게 설명드리지 못하고, 조기 마감으로 예약하지 못한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거듭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청장은 "3분기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2차 접종을 모두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