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출 이후 여야 대표가 9일 첫 회동에서 증세와복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인사차 새누리당 대표실을 예방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만나 덕담을 주고 받으며 여야 간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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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당대표와 공무원연금개혁과 복지, 증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
이날 비공개 회동에서 김무성 대표가 먼저 복지 관련 "복지에서 중복되는 부분이나 부조리가 있는 부분들을 찾아내 줄여나가야 한다. 그런 부분을 찾아나가고 그래도 정 안 되면 증세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이에 문재인 대표도 "있는 복지를 줄이기는 힘들다"며 "불필요한 복지를 줄이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새정치연합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전해졌다.
문재인 대표도 "참여정부 때 공무원연금개혁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런데 너무 급하게 밀어붙일 일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여야 대표가 공무원연금개혁과 증세, 복지를 놓고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