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가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윤일록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울산 구단은 16일 "자유계약(FA) 신분인 윤일록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월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몽펠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던 윤일록은 1년6개월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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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울산 현대 |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일찍 축구재능을 발휘한 윤일록은 2011년 경남FC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3년 FC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K리그 통산 최연소 100경기(2014년, 만 22세 16일), 200경기(2017년, 만 25세 7개월 1일) 출전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K리그 46번째 30득점-30도움 클럽(2017년 7월 12일, 대 포항스틸러스전)에도 가입하는 등 K리그 무대를 누볐다.
2018년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입단했던 윤일록은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되며 K리그로 돌아와 34경기 11득점 3도움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0년 1월 프랑스 몽펠리에로 이적했고, 이번에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지난달 몽펠리에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다.
울산은 "윤일록의 순간적인 돌파 능력과 전술 이해도, 많은 활동량이 울산의 우승 경쟁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힌터제어, 김민준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윤일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일록은 홍명보 울산 감독과 인연도 있다. 홍 감독이 이끌었던 2013년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윤일록은 "지도해 주셨던 감독님, 함께 뛰던 동료가 있는 팀으로 오게 되어 기쁘다. 리그와 FA컵 우승 경험은 있지만 아직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경험은 없다. 울산의 ACL 2년 연속 우승과 16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돕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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