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13% 전국 0.16% 수도권 0.22% 상승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정비사업 이주 수요나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상승하며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랐으며 수도권은 0.22% 상승했다. 지방은 0.10%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미디어펜
한강 이북 14개 구에서는 평균 0.09% 올랐다. 노원구(0.14%)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중계·상계동 구축이나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0.14%)는 이촌·신계동 역세권이나 신축 위주로, 강북구(0.13%)는 미아·번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강 이남 11개 구에서는 평균 0.17% 올랐다. 특히 강남 4구에서는 서초구(0.30%)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송파구(0.19%)는 방이·오금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동구(0.15%)는 고덕·길동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강남구(0.14%)에서도 일원·수소동 위주로 오르며 강남 4구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 4구 이외에서는 양천구(0.25%)가 방학 이사철 수요로 인해 목동 신시가지에 위치한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동작구(0.22%)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노량진·흑석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41% 오르며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7%p 축소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46%)가 주거 환경이 양호한 연수동 위주로, 미추홀구(0.39%)가 용현·주안동 등 신축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가 뚜렷했다. 계양구(0.36%)는 주거 환경 및 학군 등이 양호하다고 평가를 받는 오류·병방동 위주로, 서구(0.34%)는 공촌·경서·왕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번주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24% 오르며 지난주에 비해 변동률이 0.02%p 감소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시흥시(0.60%)가 하중·죽율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9%)가 신길·선부동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외 의정부시(0.46%)는 민락동 구축과 거주 여건이 양호한 장암·녹양동 위주로, 동두천시(0.44%)는 동두천·송내동 위주로 올랐다. 안양동 동안구(0.43%)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평촌·관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6% 상승해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3%p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4%p 축소된 0.10%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역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5%p 축소된 0.11%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4%), 경기(0.24%), 울산(0.19%), 대전(0.18%), 충북(0.16%), 충남(0.14%), 서울(0.13%), 제주(0.13%), 전북(0.11%)등은 상승, 세종(-0.03%)은 하락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