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SDS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제일모직에 시가총액이 역전당하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10일 오후 12시15분 현재 삼성SDS는 전거래일 대비 1.83% 내린 24만15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주가 기준 시총은 18조6867억원이다. 이에 비해 제일모직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세인 13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은 18조6975억원으로 삼성SDS의 시총을 따돌렸다. 제일모직의 시총 순위는 12위, 삼성SDS는 13위다.
삼성SDS 시총규모가 제일모직에 밀린 것은 지난해 12월18일 제일모직 상장 후 약 2개월만에 처음이다. 삼성SDS의 주가는 지난 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악재도 있다. 오는 16일 3개월 기관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다. 다만 현재 주가가 많이 떨어진 만큼 매도 물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