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공관 주재원 등 사각지대 대책 마련”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해부대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청해부대원들 전원이 국내로 돌아온다”며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서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7.20./사진=청와대

이어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차제에 우리 공관 주재원 등 백신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 대책도 함께 강구해 주기 바란다”면서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