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1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08.65)보다 0.4% 높은 109.06으로 집계돼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 품목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공산품 물가는 0.6% 상승한 가운데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은 3.5%, 제1차금속제품 1.3%를 기록했다. 

축산물도 가정식 수요가 늘면서 3.2% 상승한 반면 하지만 농산물은 -2.1%, 수산물 물가는 -0.2%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올랐고, 운송과 금융·보험 각각 0.5%, 0.6%를 기록해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식료품·에너지 품목을 뺀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2로 지난달 109.27보다 0.3%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상승률은 6.3%로 2011년 6월(6.5%) 이후 10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고,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도 5월보다 0.7% 올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