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B금융은 자회사 KB증권이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49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5.5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75.74% 증가한 3772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국내외 증시 호조를 기반으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국내외 브로커리지(증권 위탁매매)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대형 딜 수행으로 수익이 증가하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 채권 운용수익을 확보하는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점도 한몫을 했다고 KB증권측은 설명했다. 

한편, KB증권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11.52% 감소한 2037억원, 순이익은 2.14% 증가한 154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