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이 결합된 성공사례 공유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3일, 비철금속 업계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제2차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비철금속 탄소중립 연구개발(R&D) 현황 및 추진전략과 업계의 탄소중립 추진사례 등에 대해 발표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김도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금속재료PD(Program Director)는 ‘비철금속 탄소중립 R&D 추진 및 향후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신공정기술 기반으로 전산업의 균형적 탄소중립 촉진을 위해 정부가 마련 중인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 추진 방향 중 비철금속 탄소중립 R&D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강현우 LS니꼬동제련 팀장은 ‘스마트 제련소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준비 현황’을 발표하고, “데이터·인공지능을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디지털 제련소) 구축으로 운전최적화, 설비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소제로 연료도입과 신기술 개발 등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근 대구텍 팀장은 ‘공장에너지 관리시스템(FEMS)을 활용한 에너지 경영’을 발표하면서, “공정별 에너지사용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운전조건 변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결합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 Decision  Support System)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FEMS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FEMS 고도화’에,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완기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비철금속은 기계, 전자, 철강, 건설 등 국가 주력산업의 핵심 소재”라면서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진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및 신에너지 사용 확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도전은 쉽지 않은 과제지만, 비철금속업계는 신산업 선점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약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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