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뷰티·패션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야외활동을 돕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된 이달 12~18일 사이 냉감 제품인 ‘아이스콜드’ 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직전 주인 7월 1주차 매출 대비해서도 20%나 오른 수치다.
폭염이 극심해지면서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소재를 사용한 의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네파는 분석했다.
|
|
|
▲ 네파 냉감 티셔츠 '아이스콜드'(왼쪽)와 엠비오 시어서커 소재 재킷+반바지 세트(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냉감 티셔츠 ‘오싹 바이오볼’을 선보였다.
티셔츠 등판에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는 냉감 소재인 하이게이지(High Gauge)를 적용했다. 안감 전체에는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인 PCM(Phase Change Material)을 프린트로 적용했다. 소재와 공법면에서 이중 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소취 기능이 있는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부위에 적용해 착용감에 더 신경을 썼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엠비오(MVIO)는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관리가 쉬운 시어서커 소재를 사용한 네이비색 재킷과 반바지 세트 착장을 제안했다. 소재에서 기능성을 살리고, 디자인은 격식 있는 상황에서도 입기 좋은 형태로 만들었다. 집콕 생활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출근과 휴가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옷이 인기라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설명했다.
아이들을 위한 기능성 의류도 있다.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의 패션 브랜드 알퐁소는 민감한 아이 피부를 해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안티버그(Anti bugs)' 소재 점퍼인 ‘스마일 점퍼’와 ‘유캔 제이 점퍼’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쑥 추출물을 특수 가공해 벌레의 접근을 막아준다. 구김이 적고 건조가 빠른 메쉬 소재를 사용해 여러 번 세탁해도 방충 기능이 유지된다고 제로투세븐은 설명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계곡, 캠핑 등 야외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햇빛과 벌레 등 피부 건강을 해치는 요인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성인에 비해 피부가 연약한 아이에게는 자외선 차단제부터 벌레의 접근을 막아주는 제품까지 꼼꼼히 챙겨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