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최근 핀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다음카카오가 새로운 먹거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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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세훈,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
다음카카오는 향후 현지 법인인 ‘다음카카오차이나’를 통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하나은행과 함께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핀테크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을 발표했다. 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통장 이미지로 활용한 ‘하나 뱅크월렛카카오 통장’을 선보였다.
다음카카오는 이 협약을 통해 ▲핀테크(Fin Tech) 활성화 ▲창의적인 융·복합 서비스 발굴 ▲비즈니스 모델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1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차이나의 현지 직원과 다음카카오 중국게임사업 태스크포스(TF) 직원들로 구성된 50여명 규모의 퍼블리싱 전담 조직을 1분기 내에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 내에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을 중국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향후 구성되는 퍼블리싱 전담 조직은 ‘애플 앱스토어’ ‘360’ ‘텐센트’ ‘바이두’와 같은 중국 내 영향력 있는 주요 모바일 마켓에 국내 유수의 게임을 선보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다음카카오는 이를 통해 중국 현지 기업과 국내 게임개발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제휴, 마케팅 등 사업전반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현지화 전략도 선보인다. 다음카카오는 다수의 마켓이 운영중인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수성을 파악해, 주요 마켓에 동시 게임 출시가 가능한 중국향 통합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발·적용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이와 함께 중국과 한국으로 이원화된 퍼블리싱 조직을 구성해 문화와 지리적 장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2년 7월 처음 선보였던 다음카카오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은 현재 300여개 파트너와 600여개의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