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 완등 후 하산 중 실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하는 중에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구조하기 위한 헬기가 베이스캠프로 출발했다.

지난 24일 광주시 사고수습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7시45분(현지시간) 구조헬기 2대가 파키스탄 스카르두에서 이륙했다. 현지 기상 상황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 네팔 히말라야 /사진=연합뉴스


김 대장은 18일 중국·파스키스탄 국경 브로드피크(8047m)를 오른 뒤 하산 길에 중국 쪽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로드피크는 K2에서 8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헬기는 구조대원들을 태운 뒤 사고지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파키스탄군은 김 대장이 보유하고 있던 위성전화 신호를 토대로 세부 위도·경도를 파악했으며, 포착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에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에서도 구조헬기와 장비를 투입하는 등 수색작업에 돌입한 상황으로, 파키스탄 헬기의 영공 진입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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