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견기업-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6일, ‘2021년 하반기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유관기관을 향해 중견기업의 당면과제인 탄소중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협의회는 중견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금융, 기술, 수출, 에너지, 스마트제조 등 각 분야 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중견기업 유관기관들의 상반기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각 기관은 금융, 연구개발(R&D), 수출, 디지털 전환 등 각 분야 상반기 지원 실적 및 하반기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에 중견기업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수출신용보증, 수출입 대출·보증, 글로벌 챌린저스 200 등 25조 8000억 원 이상 지원했으며, 이는 하반기에도 지속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보증방식에 탄소가치 평가를 추가해 보증을 제공하는 녹색보증사업을 지난 5월부터 신설해, 중견기업 보증규모를 중소 대비 2배인 최대 200억 원까지 지원 중에 있다.

이와 함께 R&D에서는 중견기업이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핵심기술개발에 4642억 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해외마케팅 지원 대상 281개사를 선정해 해외진출 로드맵 수립 및 이행에 착수한 바 있다. 
 
천영길 중견기업정책관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2단계, 디지털 전환,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선 유관기관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함께 산업 대전환기를 맞이해 탄소중립, ESG 등 중견기업이 당면한 새로운 과제들을 지원시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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