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메달 도전이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일본 도쿄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53을 기록했다. 전체 6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상위 기록 8명까지 오르는 결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

   
▲ 사진=로이터 제공


한국 남자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결선에 오른 것은 2012년 리우 대회 박태환 이후 황선우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준결선에서 6위의 성적을 냈지만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전체 3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 기록을 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결선에서 황선우가 다시 분발한다면 기록 상 충분히 금메달도 노려볼 만하다. 황선우가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리우에서 이 종목 연속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의 뒤를 이어 메달을 목에 걸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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