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민간소비 회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0.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3.2%에서 3분기 2.2%로 증가 전환한 뒤 4분기 1.1%, 올해 1분기 1.7%, 2분기 0.7%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민간소비의 경우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3.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9년 2분기 3.6%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9% 늘었고, 설비투자 역시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거설과 토목건설이 일제히 줄면서 2.5% 감소했다. 수출 역시 자동차와 LCD를 중심으로 2% 감소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2분기보다 5.9% 성장했다. 3분기와 4분기에도 0.7%정도 성장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를 달성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2분리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교역조건 등의 악화로 0.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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